기사 내용
서체를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나요? 그래픽·서체 디자이너 에밀리 클레이비(Emily Klaebe)는 글자의 작은 형태에도 감정과 분위기를 담습니다. 아르누보의 장식과 비즈 자수에서 출발한 작업을 보면 그 생각을 이해하기 쉽습니다.
Kickdrum에는 달팽이 껍질과 소용돌이 같은 유기적인 형태를 활용했습니다. 아르누보에서 출발한 장식적 서체 Missive Serif와, 이를 비즈 자수용 격자 체계로 풀어낸 Missive Bead도 소개했습니다. 서체를 보여줄 때 색과 재료, 글자 배치를 함께 구성해 그 글자가 사용될 세계를 제안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.
예쁜 서체를 고르는 데서 한 걸음 더
저는 서체를 고를 때 “이 폰트가 예쁜가?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같은 문장도 글자의 형태에 따라 친근하게 느껴지거나 단단하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.
그렇다고 개성 있는 서체를 모든 곳에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. 제목에서 분위기를 만들고 본문에서는 읽기 편한 서체를 고르는 식으로 역할을 나눠 보세요. 서체 선택의 이유를 말할 수 있게 되면 타이포그래피가 장식 이상의 디자인 도구가 됩니다.
출처
기사 요약 · It’s Nice That / Paul Moore / 2026.09.30